카니발 리무진, 오르막 힘딸림 정비 후기
자동차, 군사 2013. 10. 30. 23:43 |제차는 2008년 8월에 생산된 카니발 리무진 9인승 VGT 디젤 오토 차량입니다.
현재 약 78,000km 가량을 주행했구요.
약 한 달전부터 가속페달 조작시 알피엠이 하강하는 순간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쉑쉑쉑하는 소리같기도 하고 갈갈갈대는 소리같기도 하구요.
엑셀을 쭉 밟았다가 떼면 알피엠이 떨어지면서 그런 소리가 나더군요.
엑셀을 꾹 밟아서 가속을 시키면 기어가 변속되면서
순간적으로 알피엠이 떨어질때도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주에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한계령 오르막을 넘어가는데 차가 영 힘이 없더군요.
엑셀을 아무리 깊게 밟아도 속도는 40km/h를 넘지 못하고
알피엠도 2000에서 더이상 상승하지 않더군요.
강원도 여행 후에 바로 카센터로 향했습니다.
주행시험과 공회전을 해본뒤 솔레노이드 밸브가 이상하다는 진단을 받고
어제 솔레노이드 밸브 교체 후 갈갈대는 소리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위 사진의 빨간색 부분의 부품이 솔레노이드 밸브입니다.
아직 긴 오르막 차로를 운전해본건 아니지만
엑셀조작시 치고 나가는 반응속도가 이전보다 좋아진 듯 합니다.
솔레노이드 밸브는 솔레노이드라는 전자석으로 된 밸브인데
정비소 기사님을 말을 빌리자면, 엔진에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갈갈대는 소리는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출력저하와 관련해서 혹시 흡기호스쪽에 문제는 없는지 봐달라고 했는데
그 쪽은 문제없다고 하여 그냥 뒀습니다.
더불어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 저속 주행시
하부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음도 있었는데
앞쪽 활대링크 2개 모두 교환하는 것으로 소음도 잡았습니다.
활대링크.. 정식명칭은 스테빌라이저라고 하는데
앞바뀌 양쪽 두개는 길이가 길어 자주 파손된다고 하더군요.
수리비는 정비소마다 차이는 있는데
위 두 부분 수리하는데 공임포함 10만원 초반 지불했습니다.
그랜드 카니발이나 카니발 리무진 소유하신 분들 중 제차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 분들께 참고되시라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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