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장기프로젝트 중 가장 오랜 시간 이어져오고 있는 가요제가 올해는 자유로 끝 임진각에서 열렸죠.

무도를 한 주도 빼놓지 않고 보면서 이번 가요제도 많은 기대를 가졌습니다.


이번 가요제에 공개된 7팀의 곡들을 들어본 제 개인적인 감상평과 영상입니다.




가장 기대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팀

 

1. 장기하 + 하하 "세븐티핑거스" - 수퍼잡초맨

장씨가문의 두 밴드 대결도 있지만 장기하밴드만의 독특한 리듬과 멜로디를 기대했는데

좀 단조롭고 단순한 느낌.. '수퍼잡초맨'이라는 좋은 후렴구를 가지고도 곡의 레퍼토리가 단순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


 

2. 정형돈 + 지디 "형용돈죵" - 해볼라고

정형돈과 지디는 준비과정 자체도 7팀중 가장 독특했고 재미도 있었죠.

형돈이가 지디와 밥먹으면서 '해볼라고' 가사 말 할때도 뭔가 기대가 됐고,

형돈이의 시건방진 이미지와 지디의 트랜디한 멜로디가 섞여서 뭔가 작품이 나올 줄 알았는데

지디스타일도 아니고 형돈스타일도 아닌 어중간한 곡이 나온거 같습니다.

그나마 급하게 섭외한 데프콘이라도 있어서 화제가 됐을 뿐..

막말로 시간에 쭃겨서 대충 멜로디 찍어낸거 같은 느낌...



3. 길 + 보아 "G.A.B" - G.A.B

길이나 보아나 모두 서로의 분야에서 뚜렷한 개성과 두각을 나타내는 뮤지션이라

두 사람이 합쳐져 대단한 작품이 나올것 같았는데 철지난 멜로디에 가사나 곡 구성이 고민을 덜한 느낌

제목도 팀명과 같은 G.A.B...

 

 

 



기대한 만큼 나온 팀

 

1. 유재석+유희열+김조한 "하우두유둘" - Please don't go my girl

준비과정에서 보여준 만큼 그 정도 나온거 같음..

김조한이 가이드잡을때부터 곡의 분위기나 멜로디가 많이 공개가 되서 그런지

익숙하고 낯설지 않은 멜로디.. 이번에도 유재석이 댄스를 했다면 조금 식상했을 것 같은데

알앤비라는 새로운 장르 시도가 신선했던 것 같고 김조한의 도움이 꽤나 컸던 곡이라 생각되네요.


 

2. 프라이머리+박명수 "거머리" - I got C

표절논란이 있는 곡인데, 최근 프라이머리가 복고풍 스윙재즈 멜로디의 곡을 많이 만드는데

그 흐름에서 곡을 만든 것 같음.. 개코의 랩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힘

 

 




기대 이상으로 나온 팀

 

1. 정준하 + 김씨 "병살" - 사라질 것들

방송으로는 무대가 산만해 보였는데, 음원으로 들으니 편안해지는 묘한 느낌이 남

제주도 여행에서 말한 그대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낸 것 같음


 

2. 장미여관+노홍철 "장미하관" - 오빠라고 불러다오

강변북로 가요제부터 이번 자유로 가요제까지 노홍철이 불렀던 곡들의 특징은

노홍철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발산시켜주는 곡들이 많았고,

번 곡 역시 쉽고 무겁지 않고 귀에 착착 감기는 맛이 남

장미여관이 인디밴드니 만큼 대중적이고 쉬운 멜로디를 선택한 것은 옳은 선택인 것 같음






마지막으로 무도 멤버들의 자전적인 얘기이자

8년을 변함없이 함께 해준 무도 팬들을 위한 노


단체곡 - 그래 우리 함께


 

Posted by p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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