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군사

타이어 펑크, 수리 관련 몇 가지 경험한 것들..

prek 2015. 6. 19. 16:15

요 며칠 타이어 펑크 때문에 두 번이나 지렁이 떼우고..

두 번이나 타이어를 교환했는데
경험했던 것이 도움이 될까 싶어 글씁니다.


1. 바람이 완전히 빠졌다면 운행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운전석 앞바퀴 바람이 50%가량 빠진 상태에서 발견하여,
약 1km거리에 있는 카센터까지 천천히 몰고 갔는데
카센터를 약 300미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상대비 10% 정도로 바람이 거의 빠져버렸습니다.
300m정도를 40km/h 이하로 천천히 직진하여 도착했는데
타이어가 눌린 상태로 주행하면 타이어 옆면이 접히면서
타이어 안쪽에 눌린 자국이나 미세한 찢어짐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밖은 비교적 멀쩡)
다시 바람을 넣는다 해도 고속주행에서 터질 수 있고요. (뒷바퀴로는 적당히 사용가능..)
그러니 바람이 완전히 빠졌거나.. 거의 빠진 상태에서는
천천히 짧은 거리라도 운행하지 말라고 하더군요ㅠㅠ
바람빠진채로 운행했던 타이어가 손상이 심하지 않아
그 타이어는 뒤로 보내고 앞은 새 타이어로 갈았습니다.



2. 펑크수리를 할 경우 지렁이의 두께를 잘 보세요.

모든 긴급출동 기사가 그런건 아니지만,
지렁이 값을 아끼기 위해 지렁이 한개를 길게 잘라
두 가닥을 만들어 쓰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카센터에서 유상수리하는 경우에도 그렇구요.)
저는 카센터가 문을 닫은 상태에서 카센터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보험사 긴급출동 기사에게 유상 수리를 받았는데
펑크 수리후에도 며칠 간 계속 바람이 세는 문제가 있어
타이어전문점에서 교환하면서 보니
지렁이의 두께가 심하게 작더군요...
뽑아내고 정상적인 두께의 지렁이로 다시 박았더니
현재까지는 더이상 바람이 빠지지 않고 멀쩡합니다.
(구멍이 좀 컸습니다.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카센터에서 펑크수리 받을때도 미리 잘려진 지렁이를 어디서 가져와서 펑크 떼운다면
두 가닥으로 잘린 얇은 지렁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는 앞에서 케이스에서 지렁이를 직접 꺼내서 하는 지 잘 지켜보시길 바라고
긴급출동기사에게 수리받을때도 주의깊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안전운전하세요.